5월 소비자물가 둔화 속 가공식품·외식물가는 상승세
탄핵 정국 6개월간 가격 올린 식품·외식업체 60곳 넘어
동서식품 농심 오비맥주 롯데엔제리너스 등 줄줄이 인상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제1의 과제를 민생 경제 회복에 두고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집권시 정책 최우선 순위를 민생·경제 회복에 두겠다고 공언해 온 만큼 물가 안정이 최우선 민생 과제로 꼽힌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전체 소비자물가는 5개월만에 1%대(1.9%)로 내려왔지만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서민 생활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4.1%로 2개월 연속 4%대를 기록했으며 외식 물가도 1년 전보다 3.2% 상승했다. 특히 가공식품 물가는 전월 대비로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최근 반년 사이 식품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 행렬이 줄을 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품 외식업계는 원재료 가격 인상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일각에서는 탄핵 정국 이후 정치적 혼란기를 틈타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들어 5월까지 6개월 사이 가격을 올린 식품 및 외식업체는 6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말 가격을 올린 동서식품은 반년만하락에 두차례나 가격을 올렸다. 동서식품은 커피류 가격을 지난해 11월 8.9% 올린데 이어 지난달 7.7% 올려 반년 새 20% 가까이 인상했다.
롯데웰푸드도 올들어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의 가격을 인상했으며 카카오 국제 시세 상승을 이유로 초콜릿 ‘크런키’는 1년 새 40%이상 급등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달 54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했고 hy는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220원에서 250원으로 올렸다. 빙그레는 지난 3월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 5월엔 요플레 가격을 올렸다.
농심은 지난 3월 신라면과 새우깡 등 라면과 스낵 17종 가격을 평균 7.2% 올린 데 이어 이달 들어 스프 가격도 인상했다.
오뚜기는 라면 16개 출고가를 평균 7.5%, 팔도는 비빔면 등의 가격을 4~7% 올렸다.
오비맥주는 지난 4월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2.9% 올렸다. 하이트진로도 지난달 테라와 켈리 등 맥주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했다.
외식업계도 최근 인상 행진에 가세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달말부터 커피 권장 판매가격을 100~500원 올렸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도 지난달달 커피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업계에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및 에너지 비용 증가 등 원가 압박이 심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최근 1~2년 사이 커피, 카카오 등 일부 원재료의 국제 시세가 가파르게 오른 데다 환율 및 유가 상승 등으로 원자재 수입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가격이 하락한 일부 원재료는 제품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데다 실제 원가 상승률 대비 제품 가격 인상률이 더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 임혜영 물가정책과장은 “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식품 원재료 할당관세 적용,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등 세제·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식품업체와 협의하면서 원가 상승 요인이 있더라도 품목과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할인행사를 하게 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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