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세븐일레븐 2+1 행사, CU·이마트선 20% 할인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에 대량 들어온 재고로 진행

GS25 모델이 자가검사키트를 들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 모델이 자가검사키트를 들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로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사람이 늘자 편의점들이 파격 할인 행사에 나섰다. 품귀현상이 벌어진 지난 2월과 다른 모습이다.

그간 편의점업계는 자가진단키트 재고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폭증해 이를 대량 사들였으나 이후 확산세가 잦아들며 판매되지 못한 제품이 쌓인 탓이다.

자가진단키트의 높은 마진율도 이런 행사가 가능한 배경으로 꼽힌다. 자가자가진단키트 상품 마진율은 27~40%다. 때문에 편의점 본사와 가맹점 점주는 자가진단키트 판매로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은 최근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자 일제히 파격 할인행사에 나섰다. GS25는 지난 25일부터 세븐일레븐은 27일부터 2+1 행사를 시작했다. CU와 이마트24에서는 자가진단키트 20% 할인 판매 중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지난 2~3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자가진단키트가 대량으로 들어와 남아있는 제품으로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자가진단키트가 다시 품귀현상을 빚을 가능성이 적어 가맹점주에게 과발주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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