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잡은 실용적인 앱테크앱 추천
설문조사·방치·걷기·게임 등 취향껏

코로나19 펜데믹과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앱테크로 집중된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코로나19 펜데믹과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앱테크로 집중된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과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로 적립과 사용이 가능한 간편한 방식의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가 각광 받는 추세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17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앱테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68.5%는 앱테크를 매일 하고, 86.2%가 일주일에 4일 이상 앱테크를 한다. ▲자투리 시간에도 생산적인 활동을 위해(32.3%) ▲소액이라도 저축하고 싶어서(30.1%) ▲모은 포인트로 생활비 절약(19.0%)가 주된 이유였다.

주로 하는 앱테크 유형은 ▲출석체크 후 적립금 수령(57.8%‧복수응답) ▲광고 보기 후 적립금 수령(54.2%) ▲만보 걷기 등 챌린지(46.1%) ▲설문조사(4.1%) ▲상시노출형으로 잠금해제 시 적립(26.6%) 순이다.

이 중 출석체크, 광고 보기, 만보 걷기 등의 챌린지는 융합형 앱테크 앱이 많았다.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재테크를 선택해 수익으로 이끌었다.

앱테크로 버는 수익은 하루 평균 312원이며, 앱테크 한달 수입으로 3000원 미만(37.2%)이 가장 많았고, 3000~5000원 미만(20.8%), 5000원~1만원 미만(21.1%)도 적지 않았다. 소수지만 20만원 이상(1.6%) 버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람들이 주로 하고 있는 유용한 앱테크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본다. 

◆쌓이면 큰돈, 설문조사 앱 

설문조사 앱 패널나우.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캡처
설문조사 앱 패널나우.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캡처

데이터스프링코리아의 '패널나우'는 설문조사로 돈을 버는 앱이다. 2000포인트부터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1회 최대 1만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한 달 평균 약 20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적립받은 포인트는 현금이나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 조사로 상식도 키우고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또한 퀵서베이 투표를 하면 매일 보너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매달 이벤트 혜택도 있다. 패널나우의 사용자는 “5월 한달 안에 1만원을 모았다. 포인트 계좌이체도 빠르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설문조사 앱 엠브레인 패널파워.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캡처
설문조사 앱 엠브레인 패널파워.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캡처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엠브레인 패널파워'는 최대 조사로 최고 적립금을 얻을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우수사이트 앱이다. 가입 후 일주일 이내 2000원 적립금을 보장하며, 3000원부터 상품권으로 신청 즉시 지급된다.

엠브레인 패널파워 사용자는 “거의 10년 전부터 이용하고 있는 설문조사 사이트다. 이전에는 모든 설문에 참여하지 못하고 가끔 시간될 때 참여하는 식으로 이용했는데 10만원쯤 모았다”며 “현금으로 바로 출금 가능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 앱 국민투표.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라이프스타일 앱 국민투표.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셀렉티드가 개발한 '국민투표'는 정답이 없는 재미있는 투표나 퀴즈로 기프티콘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앱이다. 매일 진행되는 퀴즈에 투표하면 A와 B팀 가운데 승리한 그룹에서 랜덤 추첨해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투표를 진행하는 동안 댓글 작성 시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시즌마다 최고 레벨을 달성하는 사람에겐 더 특별한 상품이 제공된다. 투표와 이벤트로 쌓은 포인트로 기프티콘 교환을 하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국민투표 앱 사용자는 “하루에 한번씩 커피를 주다니. 거기에 치킨까지. 너무 혜자인 앱. 벌써 두 번 당첨됨”이란 리뷰를 남겼다. 

◆아무것도 안 해도 벌리네 

생산성 앱 돈쌓여.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캡처
생산성 앱 돈쌓여.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캡처

돈쌓여가 만든 '돈쌓여'는 핸드폰을 사용하는 시간과 안 사용하는 시간 모두 돈이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매일 돈이 쌓이는 앱이다. 핸드폰을 쓰는 시간과 안 쓰는 시간 1분당 돈 적립이 된다. (돈은 앱 가상 단위로 원(KRW)과 1000:10의 비율)

캐시를 얻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3시간마다 최대 1000캐시를 적립하는 출석체크, 1명 초대 당 매달 30000캐시를 제공, 미션수행하기다. 돈쌓여 앱 사용자는 “아무것도 안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돈이 쌓이는게 신기하고 간편하다”고 리뷰를 남겼다.

라이프스타일 앱 타임캐시.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라이프스타일 앱 타임캐시.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타임캐시의 '타임캐시' 앱은 시간과 걷기 보너스로 적립을 하는 시스템이다. 핸드폰을 사용하거나 꺼놓는 시간에 따라 캐시가 쌓이고, 걸음 수에 따라 추가 보너스 혜택이 적립된다. 3분마다 보너스가 제공되며 친구와 함께 하면 더 많은 혜택이 있다.

추천인을 받으면 1000캐시와 간단적립 티켓 5개가 지급된다. 친구가 바로적립에 참여하면 최대 25%까지 보너스다. 타임캐시 사용자는 “거의 일주일동안 타임캐시가 있는 걸 깜빡하고 있었는데 순간 생각나서 들어가보니 1만캐시를 벌어놨다”고 리뷰를 작성했다.

소셜 및 라이프스타일 앱 튜브캐시.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소셜 및 라이프스타일 앱 튜브캐시.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굿데이의 '튜브캐시'는 동영상을 시청할 때 캐시가 적립되는 앱이다. 시청을 방해하는 광고는 자동으로 건너뛰며, 적립된 캐시는 상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캐시는 첫화면을 밀거나 다양한 미션 참여로 적립할 수 있다. 

또한 동영상에 따라오는 광고, 음악도 적립되며 자동 건너뛰기 같은 유용한 기능이 있다. 친구초대 혜택, 행운의 룰렛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튜브캐시 이용자는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새 엄청난 양의 포인트가”란 리뷰를 남겼다. 

◆많이 움직이는 당신에게 

건강 및 운동부문 앱 캐시워크.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건강 및 운동부문 앱 캐시워크.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캐시워크가 개발한 '캐시워크'는 배터리‧데이터 소모가 적은 걸을 때 포인트가 쌓이는 만보기형 첫화면 앱이다. 하루 1만보 적립되며 포인트로 전국 수만개 제휴점 쿠폰을 구입할 수 있다. 친구가 가입하면 추가캐시가 지급되며 챌린지 참여로 평소보다 많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최대 1만캐시를 받을 수 있는 돈버는 퀴즈와 행운캐시룰렛도 참여할 수 있다. 캐시워크 사용자는 “캐시워크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상품과 빠르게 모이는 캐시, 퀄리티”라는 리뷰를 작성했다. 다른 사용자는 “목표걸음이 생기고 코인도 받아 좋았다”는 말을 남겼다.

지도 및 내비게이션 앱 네이버스.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지도 및 내비게이션 앱 네이버스.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네이앤컴퍼니의 '네이버스'는 대중교통 리워드 앱이다. 대중교통 중에서도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적립된 토큰으로 모바일쿠폰을 사고 한 달 교통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버스 탑승 2분마다 1네이토큰이 적립되며, 1토큰은 약 1원의 가치다. 

이웃초대, 충전소, 리워드 광고 등 다양한 추가적립도 할 수 있다. 네이토큰은 마켓에서 쿠폰으로 교환하거나, 응모로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스 사용자는 “앱테크 중 가장 유용하다. 출석랜덤도 좋고 포인트로 기프티콘도 바꾸고 판다”고 리뷰를 남겼다. 

건강 및 운동앱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건강 및 운동앱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엔비티가 만든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은 잠금화면에서 걸음수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포인트를 적립받는 포인트형 잠금화면 앱이다. 캐시를 본인 계좌로 365일 현금교환 신청하면 다음 날 바로 입금되며, 구매할 수 있는 상품 폭도 넓다.

오늘의 미션에 매일 참여하면 100% 캐시가 보장된다. 최저가 가성비 상품을 사면 적립금을 받는다. 캐시슬라이드 사용자는 “콤보결제가 있어 다른 앱보다 싸게 구매가 가능하다”고 리뷰를 남겼다. 다른 사용자는 “쇼핑을 하면서 적립도 되고 바로 바로 현금화 돼 좋다”고 말했다.

◆게임으로 돈버는 게 최고지 

엔터테인먼트 앱 미스트플레이.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엔터테인먼트 앱 미스트플레이.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MISTPLAY 개발사의 '미스트플레이'는 유저 게임 선호도 기반으로 설정된 모바일게임으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도서상품권, 문화상품권, 구글플레이 등의 상품권, 기프트 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게임을 할수록 더 많은 돈이 쌓이며 보너스 포인트도 일일 플레이, 초대, 콘테스트, 팔로우로 받을 수 있다. 

아바타 레벨을 올리고 업적을 달성하면 포인트가 더 빨리 모이며, 미스트플레이 사용자는 “재밌는 게임 위주로 골라서 즐기고 포인트를 쌓아 신세계 상품권 5만원을 받았다”며 “편의점상품권 신청후 대기중”이라고 덧붙였다. 

엔터테인먼트 앱 플레이오.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엔터테인먼트 앱 플레이오.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지엔에이컴퍼니의 '플레이오'는 게이머를 위한 멤버십 서비스다. 플레이스토어 기준 인기게임 2000개 이상이 계속 업데이트 되며, 좋아할 만한 게임을 추천한다. 쌓인 포인트를 상품권, 기프티콘 등의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특별 리워드가 있다. 

매주 이어지는 인기 게임 이벤트도 있으며 게임은 할수록 멤버십 혜택 리워드가 커지고 게임 쿠폰도 받을 수 있다. 플레이오 사용자는 “플레이오는 보상 시스템이 참신하고 확실한 보상을 줘 오래 이용한다”고 리뷰를 남겼다. 다른 사용자는 “열심히 해서 벌써 1만원 이상 받고 3만원 기프트 카드까지 주문했다”며 댓글을 남겼다. 

생산성 앱 돈농사.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생산성 앱 돈농사.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COMUP 개발사의 '돈농사'는 방치형 앱테크로, 돈이 생산되는 돈나무 한 그루를 키우는 게임이다. 돈나무에서 생산되는 머니들을 수확하면 된다. 통장으로 포인트를 인출하거나 문화상품권, 편의점 쿠폰, 기프트 카드와 교환할 수 있다. 

돈농사 사용자는 “진심으로 강력추천한다. 핸드폰을 사용하든 꺼놓든 계속 빠르게 돈이 모이고 남는 시간에 선물 상자로 1000원, 100원, 500원씩 받으니까 좋았다”며 “돈을 퍼주는 나만 알고 싶은 좋은 앱”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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