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뷰티,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겨냥해 인기몰이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건강기능식품에 특화된 제약사가 먹는 화장품 ‘이너뷰티’ 로 2040 여성을 사로잡고 있다. 피부 건강과 다이어트에 주목해 미용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여성 소비자를 꾸준히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제약사가 이너뷰티 시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 이유는 안전성, 기호성, 적합성이다. 안전한 성분을 쓸 것이란 믿음과 그간의 노하우로 쌓은 소비자 니즈 충족, 각종 적합 원료를 다뤄 이너뷰티 시장 깊숙이 파고든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휴대가 편하고 하루 필요 성분 일정량을 쉽게 채울 수 있어, 이너뷰티 제품은 건기식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통한다. 제약사들은 이너뷰티 트렌드를 일찍이 예측하고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너뷰티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뷰티업계는 2019년 5000억원대였던 이너뷰티 시장이 올해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건강식품업계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이너뷰티 시장이 2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글루타치온으로 피부 건강 잡자
최근에는 뷰티 원료인 ’글루타치온’이 주목받는다. 글루타치온은 글루타민, 글라이신, 시스테인 세 종류 아미노산의 화합 물질로 노화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부 속 멜라닌 생성을 억제한다.
JW중외제약이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너랩과 공동 개발한 ‘글로시 화이트 토마토’는 자외선 A·B를 차단하는 ‘피토엔’과 ‘피토플루엔’이 풍부하다. 백옥주사 성분 L-글루타치온과 항산화 물질 비타민C를 배합한 제품이다.
GC녹십자웰빙이 콘텐츠기업 더에스엠씨그룹과 출시한 ‘메타 글루타치온’은 순수 글루타치온을 한 포당 112㎎ 함유한 고순도 제품이다. 이 외에도 비타민 A·C·E, 엘라스틴 펩타이드, 히알루론산, 피쉬콜라겐 등 진피 속 필수 구성요소가 함유됐다.
동아제약의 ‘아일로 타입 1 콜라겐 비오틴 앰플’은 피부 진피 구성 비율을 바탕으로 타입1 콜라겐 3000㎎,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밀크세라마이드를 배합한 제품이다.
휴온스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엘루비의 이너뷰티 제품 ‘화이트 글루타치온 250’은 L-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을 500㎎(글루타치온 250㎎) 함유했으며 15가지 부원료로 시너지를 냈다.
◆다이어트에 관심 많다면
동국제약의 ‘메이올웨이즈 다이어트 시서스’는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다이어트 신소재인 시서스 추출물이 들어 있다. 체지방 감소 주 성분인 퀘르세틴·이소람네틴이 함유됐고 비타민B1, B2, 나이아신, 판토텐산이 들어간 멀티 기능성 제품이다.
경남제약의 ‘KALO-CONTROL’는 식사 후 쾌변으로 체지방관리를 돕는 제품이다. 이 제품에 포함된 녹차추출물은 항산화·체지방감소·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알로에전잎은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광동제약의 ‘광동 유산균 다이어트 슬림’은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750㎎, 19종 혼합유산균이 함유됐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인체시험결과 복부, 내장지방 및 체지방을 줄여준다.
신풍제약의 ‘애드마일스 클렌즈팩’은 복합영양제로 12가지 기능성을 담은 제품이다. 에너지 생성, 장 건강, 항산화, 유해산소 제거, 세포생성, 혈압 조절, 쾌변을 돕는 여성맞춤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체중감량을 하며 함께 복용하면 좋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너뷰티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여성들의 관심사인 피부 건강과 다이어트 트렌드를 겨냥한 맞춤형 품목을 속속 출시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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