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형' 에볼라 바이러스, 치명률 약 50%로 높아
직접 접촉으로 감염, 위험지역 가지않는 게 급선무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에 치명률이 5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찾아왔다.
지난 10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학술지 네이처 등에 따르면 지난달 우간다에서 에볼라 발병이 보고된 후 이 나라에서만 최소 64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30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달 사이 우간다 내 5개 지역에서 에볼라가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국제 분자진단 평가·공급 기구(FIND)의 다니엘 바우슈 국제 보건안보 책임자는 “감염자가 매우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확실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에볼라는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강 인근에서 첫 발견된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치명률이 약 25~90%로 역대급이다. 잠복기는 2~21일로 이 기간이 지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 전신성 출혈이 진행되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른다.
감염은 환자 혈액이나 체액과의 직접 접촉 또는 오염된 환경과의 간접 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으로 이뤄진다. 호흡기로 전파가 되지 않고 직접접촉이 전파의 핵심 경로인 만큼 전파력은 코로나19 보다 상당히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우간다에서 감염이 빠르게 증가한 에볼라는 5종의 바이러스 중 '수단형'이다. 평균 치사율은 50%로 자이르형 등 다른 종류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단형 에볼라 관련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번주부터 21일 안에 우간다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입국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미국은 과거 에볼라 유입 경험이 있으며 특히 우간다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방문자는 하루 평균 14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경고등이 뜰 때마다 사전 대비 태세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WHO가 에볼라 관련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한 2019년 에볼라의 국내 유입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지역의 방문을 피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해당 지역을 다녀온 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문의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만약 유행지역에 방문했다면 박쥐, 영장류, 동물사체와 접촉을 금하고 이 같은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아야한다.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금한다. 에볼라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의 장례식장에도 참석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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