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남성 2명 구속·6명 불구속 입건, 금품 갈취 혐의
온라인에서 신상정보 확산, '2011년생 초등학생' 포함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10대 청소년들이 조건만남을 미끼로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집단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중에는 2011년생 초등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강도상해 등 혐의로 A군 등 10대 남성 2명이 구속되고 B군 등 10대 남성 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17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C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범인들은 C씨를 폭행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영상에는 A군 등이 계단에서 뛰어 내려와 C씨를 발로 차고 소화기를 집어던지는 등 폭행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사건 당일 누가 맞으며 비는 소리가 들린다는 모텔 투숙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 지역 일대를 순찰하다가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A군을 먼저 긴급체포했고 이후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공범을 추적해 다른 청소년 7명을 검거했다.
온라인상에는 이들로 추정되는 이름과 생년월일, 출신학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주소 등 신상정보들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어린 청소년은 2011년생인 초등학교 5학년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가출청소년으로 SNS를 통해 C씨를 불러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영상을 찍고 유포한 청소년들까지 모두 검거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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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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