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오후 3시30분 서울시청서 공개면담 진행 예정
오세훈 "전장연 약자 아니야… 시민이 사회적 약자"
전장연 "오 시장 갈라치기 우려… 해결되도록 노력"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갈등이 심화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늘 공개적으로 단독면담 진행을 예고하면서 지하철 출근대란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과 전장연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시청에서 공개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다른 장애인 단체들과도 개별 면담 일정이 잡힌 상태이기 때문에 양측의 대화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면담은 오 시장이 지난달 26일 ‘만남의 형식이 더는 시민의 출근길을 붙잡아서는 안 된다’고 단독면담을 제안해 성사됐다. 오 시장과 전장연은 지난 한 달 동안 서로를 비판하는 등 갈등이 불거졌다. 양측의 입장차이는 명확한 상황이다.
오 시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됨으로써 손해와 손실을 보는 시민이 사회적 약자“라며 ”전장연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장연의 시위로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는 것을 비판한 셈이다.
전장연 측은 “우리가 사회적 강자냐. 오 시장이 밝힌 입장은 시민과 장애인, 장애인과 장애인을 갈라치며 전쟁을 앞둔 권력자의 모습으로 다가온다”며 “오 시장의 지속되는 ‘적군 무찌르기 작전’과 ‘갈라치기’, ‘일방적 통보 방식’에 깊은 우려를 보낸다”고 반박했다.
이어 “서울시가 형식적인 대화 자리를 만들어도 전장연은 최선을 다해 사회적 해결을 위한 논리적인 대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면담에서 어느정도 협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전장연의 잇따른 시위로 서울 지하철에는 ‘교통대란’이 일어난 만큼 갈등이 해소될지 아니면 서로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시민들의 고통이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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