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편의점·프랜차이즈 '준비완료'
신세계 계열사 스타벅스·이마트는 아직

애플스토어 명동점을 찾은 시민이 아이폰 14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애플스토어 명동점을 찾은 시민이 아이폰 14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미국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가 오는 21일 국내에 본격 도입된다. 지난달 국내 출시를 확정지은 지 약 한 달 반만이다.

13일 유통업계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 서비스는 현대카드를 통해 이달 2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다. 애플페이를 도입하려면 NFC 단말기를 교체하고 애플페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이에 국내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들은 애플페이 출시 이후 즉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단말기 준비를 거의 끝낸 상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맥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개시 시점에 맞춰 단말기를 준비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마트와 익스프레스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를 갖추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이외에도 주요 백화점과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전문점을 비롯해 롯데리아·맥도날드·KFC·파리바게뜨·다이소 등 국내 대형 가맹점에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가 설치된 상태다. 이들은 애플페이 사용안내 홍보물 제작에 들어갔다. 곧 매장에 애플페이 사용법을 안내하는 홍보물도 게시될 예정이다.

다만 신세계 계열인 이마트·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 등은 당분간 애플페이를 도입하지 않는다. 애플페이 국내 도입 이후 상황을 지켜본 뒤 해당 서비스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마트의 경우 NFC 단말기는 있으나 결제 서비스 지원은 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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