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일부터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연합인 CSA 첫 미팅에 참여해 주요 업체들과 협업 모델 관련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삼성전자가 20일부터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연합인 CSA 첫 미팅에 참여해 주요 업체들과 협업 모델 관련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날인 20일부터 4일 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멤버 미팅에 참여할 예정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홈 글로벌 표준 연합인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는 행사에 134개 회원사, 500명 이상의 멤버를 초청했다. 

이들은 매터 표준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 중요한 기술 주제에 대해 비공개로 협의하고 토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행사에선 지난해 10월 CSA가 신규 연결 표준인 매터 1.0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원사 미팅인 만큼 매터 발표 이후 적용 경과를 검토하고 업체별 전략과 업계 협업 모델의 본격적인 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CSA 보드 멤버로서 매터 표준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왔으며, 최근 매터 컨트롤러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매터 표준에 적합한 스마트싱스 플랫폼 전략을 소개하고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제품을 통한 자동화 등 주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20일 오프닝 키노트 스피치 연설자로 나선다. 

그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에 매터 기술을 탑재해 더 많은 고객에게 쉽게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대중화에 앞장서는 등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힘써왔던 노력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정 부사장은 “고객이 실생활에서 가장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 주요 업체 간 표준 협의는 필수”라며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터 표준 수립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업계 사이 협업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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