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표 취임 후 고위 당정협의회 첫 참석
"정책 입안 발표 전 당정 논의 등 선행돼야"
'한일관계' 문제 삼는 민주당엔 비판 쏟아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한 사람에 특출난 기량이 아니라 전체 팀워크로 민생 문제 해결에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원팀이 돼 팀워크를 잘 살리겠다”며 “국민 시각에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어떤 정책이든 발표되면 현장에서 느끼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 때론 취지와 다르게 다른 부분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정책 입안 발표 이전에 당정대 간 논의와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표로 취임 후 처음 함께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힌 것은 근로시간 개편 등과 관련 국민 반발이 거세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와 관련 “월 두 차례 정례 회의뿐 아니라 시급한 사안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소통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날 협의 논의주제로 다뤄진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모든 나라가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력하는 상황에서 우리와 일본만이 뒤돌아서 있는 것은 양국 모두에 손해”라며 악화일로였던 양국 관계가 정상 복원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떤 해결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지난 정권의 (더불어)민주당이 주말마다 거리로 나가 정부 해법을 비난하고 한일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를 보인다”며 정부에 대한 비난을 멈출 것으로 촉구했다.
김 대표는 “마치 구한말 쇄국정책을 고집하면서 세계 정세 흐름을 무시한 채 국내 권력 투쟁에만 골몰하던 무능한 국가 지도자들이 결국 나라를 망쳤던 모습이 연상된다”고 민주당을 직격하기도 했다.
또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방탄을 위해 국회를 망가뜨리더니 이젠 민주당 내 비명(非이재명)계 양심 선언을 억누르려 외교 문제까지 방탄 삼는 민주당의 생떼가 반드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과의 관계가 새로운 협력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고 진정성이 국민께 알려질 수 있도록 당정이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앞을 바라보지 않고 뒤만 돌아보면 제대로 전진할 수 없다, 한일 정상회담 성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긴밀한 논의 통해 정부 가뭄 대책 잘 점검하고 국회 차원에서, 당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챙기겠다”며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의원 외교활동을 통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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