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양의 주식들 나와… "다른 손자·손녀들도 조사받아야"
아버지 전재용씨와 연락 두절… 전재국씨 '절연통보'는 언급 안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전두환 비자금’ 규모가 수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 23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서 비자금 규모가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대해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전두환은 내란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받았고 현재까지 1283억원이 추징돼 922억원이 남은 상태다.
전씨는 가족 구성원들이 하는 여러가지 사업체들을 고려하면 정말 작게봐도 몇백억원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자신의 이름을 활용한 말도 안되는 양의 주식들이 나왔고 다른 손자와 손녀들에 대한 조사가 왜 이뤄지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아버지 전재용씨와 일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큰 아버지인 전재국씨로부터 절연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미국에서 생활을 끝내고 한국에 정착하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여태까지 한국에 오지 못했던 것은 제 가족들 과오 때문에 두려웠고 전재용 회사 비엘에셋의 오산시 세금체납건으로 제가 신용불량자가 됐다. 한국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오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오니 정말 새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기회만 되면 한국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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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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