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선임후 사재 10억원 재단에 기부
"차세대 여성 지도자 육성 앞장설 것"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맡았던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직을 넘겨받았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월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직을 맡았다. 지난달 27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사재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두을장학재단은 삼성가 자녀들이 모친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2000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이다. 현재 차세대 여성지도자 육성을 위해 매년 여대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 지급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초기 기금 조성 당시에는 이 고문을 비롯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고 손복남 CJ 고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이사장인 이 고문이 19년간 재단을 운영했고 2019년 이 고문 별세 뒤에는 선우영석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이사장직을 이어받았다.
이 고문은 작고 당시 이 사장이 두을장학재단의 이사장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유지를 남겼고 이 사장은 고민을 거듭하다 올해 초 이사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로 이 사장에게는 고모가 된다.
이 사장은 재단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여성인력의 활용이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이라며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차세대 여성 지도자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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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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