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4일 울산서 열리는 콜롬비아 경기서 데뷔전 예고
클린스만 감독 "좋은성적 이어갈 것… 아시안컵 우승 목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이끈 벤투호가 물러나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새롭게 이끌게 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입국했다.
8일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이달부터 3년5개월 동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선수들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달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발표 이후 처음 국내로 들어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 직후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 인사를 나눴고 머플러와 꽃다발을 받았다.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전무를 비롯한 직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주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데뷔전은 다음 달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다.
한국 대표팀 업무를 시작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9일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12일에는 K리그1 FC서울과 울산 현대전도 관전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을 치룬 이후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 평가전도 기대를 모은다.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 이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 돼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서 계속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한국 축구가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런 성적들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월드컵에서 차두리와 기술연구그룹(TSG)으로 일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봤다. 한국 축구는 최근 20~25년 동안 거스 히딩크 감독을 필두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 벤투 감독까지 이어지며 상당히 좋은 팀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카타르월드컵에서도 강팀을 상대로 이겼다. 포르투갈을 이겼고 예전에는 독일을 상대로도 승리한 경험이 있다. 단기적인 목표는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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