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대기업 총수 중 가장 많은 급여 수령
2위는 박정원 두산 회장, 상여금 늘어나 총 67억원 받아
4대 그룹에선 구광모 회장이 톱, 지난해 보단 다소 줄어
급여 안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6년째 '무보수 경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순위 1위인 삼성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각 사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102억8500만원)보다 약 10억원 늘어난 112억54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4대 그룹 중에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59억9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23억3800만원, 상여 36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1억3900만원)보다는 줄어든 수준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각각 보수로 30억원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의 경우 지주사 SK에서 17억5000만원, SK하이닉스에서 12억5000만원 등 총 30억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정 회장은 보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32억5000만원이다. 계열사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은 각각 20억원, 12억5000만원의 급여를 정 회장에게 지급했다.
이외 재계 총수들 가운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급여 15억6100만원, 상여 52억1500만원 등 총 67억76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수령해 신 회장의 뒤를 이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신사업 성과 등으로 상여금 규모는 예년보다 증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총 54억1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주)한화에서 18억100만원, 한화솔루션과 한화시스템 각각 18억원 등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49억680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LS그룹에서는 구자열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LS에서 총 42억1500만원을 보수로 받았고 구 의장의 사촌 동생인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38억1100만원(급여 13억6300만원, 상여 24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그룹에선 이명희 회장이 신세계와 이마트 등에서 총 23억3400만원 받았다. 한편 삼성가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무보수 경영에 따라 올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았으며,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경우 7억990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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