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뮌헨, 뤼카 에르난데스 이적 고려해 김민재 영입 고려"
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 명문팀… "내부적으로 영입 논의 시작"
바이아웃 금액 692억원 추정… '맨유·뉴캐슬' 등 차기 행선지로 거론

맨유 이적이 유력했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맨유 이적이 유력했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33년만에 우승한 나폴리의 철벽수비를 담당했던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바이에른 뮌헨이 현재 팀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했다”며 “김민재는 나폴리의 강력한 구애를 받는 수비수다. 유럽 여러 클럽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그 중 뮌헨이 목록에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른바 ‘레바뮌’(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으로 불리는 유럽 최강 팀 중 하나다. 세계적인 명성은 물론 모든 선수들의 꿈과 같은 클럽이다. 분데스리가 1부와 DFB-포칼, DFL-슈퍼컵, DFB-리가포칼 최다 우승팀이며 UEAF(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6번 경험한 강팀이다.

현재 뮌헨은 주전 수비수로 꼽히는 뤼카 에르난데스와 벤야망 파바르의 이탈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약해진 수비벽을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 아직 선수나 에이전트 등과의 직접적인 대화는 없었으나 구단 내부적으로는 이미 영입과 관련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산티 아우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속보를 전하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명단에 있다. 지난 주부터 대화가 있었다. 선수 본인도 뮌헨 이적에 열려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유로(약 692억원)로 추정된다. 해당 금액을 제시하는 구단이 있을 경우 김민재는 나폴리가 반대해도 팀을 떠날 수 있다. 최근까지 박지성이 몸을 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유력했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주전으로 활약 중이지만 중앙 수비 선수층이 두껍지 않아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맨유로 이적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첫 한국 중앙 수비수가 된다.

이번시즌 돌풍을 일으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을 고려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더선은 독점기사를 통해 “뉴캐슬은 비밀리에 맨유 여름 이적시장 첫 타겟인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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