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지난달 벤츠 제치고 국내시장 판매 1위 올라
1~2위 누적판매 격차 줄어 순위 변화 가능성 커져
폭스바겐-볼보 4위 싸움도 엎치락뒤치락 '각축전'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로 이뤄진 국내 수입차 4강 구도가 최근 요동치며 변화 조짐을 보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판매 실적에서 BMW가 벤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BMW가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BMW는 총 5490대, 벤츠는 5456대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보면 총 4만3042대를 판 BMW가 4만4653대의 벤츠를 1611대 차이로 바짝 뒤쫓는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 1·2위였던 벤츠와 BMW의 격차가 6970대였던 것을 보면 올해 남은 기간 추월도 가능한 수준이다. 이에 그간 국내시장에서 벤츠에 밀려 줄곧 2위에 그쳤던 BMW가 판을 뒤집고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누적 점유율에서도 28.24%를 기록한 BMW가 29.29%의 벤츠를 1.05%포인트로 차이를 한층 줄였다. 지난달 BMW는 벤틀리와 함께 유일하게 점유율이 오른 수입차 브랜드로 꼽혔다.
이렇듯 올해 BMW의 약진이 돋보이는 이유로 업계는 비교적 다양한 차종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까지 BMW는 3시리즈와 5시리즈에 이어 X3, X5, X6, X7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고르게 판매됐다. 상반기 i4, 뉴 2시리즈 쿠페, 뉴 8시리즈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뉴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 뉴 X7, 뉴 7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반면, 벤츠는 E클래스와 S클래스가 대다수 판매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또 하반기에는 소형차급 엔트리 모델을 7종에서 4종으로 축소하며 전략차종에 집중하면서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위 경쟁뿐 아니라 폭스바겐과 볼보의 4위 싸움도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폭스바겐은 1041대를 팔며 1018대를 판 볼보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 판매량으로는 볼보가 8031대를 기록하며 7543대의 폭스바겐을 488대 차이로 앞서는 상황이다. 지난해 볼보는 1만5053대를 판매하며 폭스바겐(1만4364대)을 제치고 처음으로 4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이르면 다음 달 첫 순수 전기 SUV인 ID.4를 국내에 출시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물량이 1500대 수준에 그칠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올해 다시 4위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1~2위와 4~5위 접전 속에 지난달 3위는 1865대를 판 아우디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8.7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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