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초조함·손발저림 등이 대표 증상
필요하면 약물 처방 외 이완기법 등 시행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차남이자 셀트리온 헬스케어 이사인 서준석씨(36)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후 2시간여만에 발견됐다. 발견 당시 서씨는 정서적 불안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28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낮 1시께 서울 마포경찰서에 서씨의 가족 측으로부터 “(서씨와) 연락이 되질 않는다”는 실종신고가 들어왔다.
사건 접수 2시간여만인 같은 날 오후 3시께 서씨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인근 호텔에서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위험하다”고 알려왔다. 발견 당시 서씨는 정서적 불안증상을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서불안 즉 불안장애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의료계에 따르면 불안장애는 만성적으로 걱정이나 근심이 많아 여러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은 적지 않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인구 25% 정도가 불안장애를 겪는다.
뇌 구조에서는 전두엽, 변연계, 기저 신경핵 등이 불안을 일으키는 곳으로 알려졌다. 후두엽이 불안의 장소라는 이론도 있다. 이들 기관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거나 과다 분비되면 불안을 느낄 수 있다.
불안의 대상이 건강, 경제적문제, 실직, 학업성취, 취직 등과 같이 구체적인 경우도 있지만, 무언가 끔찍한 일이 발생할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처럼 근거 없는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불면증 ▲예민하고 잘 놀람 ▲사소한 일에도 지나치게 염려함 ▲집중 할 수 없음 ▲초조함 ▲쉽게 피로함 ▲안절부절못하고 벼랑에 선 듯한 느낌 ▲근육의 경직과 긴장 ▲호흡이 빠름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박동이 빨라짐 ▲얼굴이나 가슴이 화끈거림 ▲이마 찌푸림 ▲손발이 저림 ▲입이 마름 등이다.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범불안 장애, 공포증 등 다양한 질병으로 구성된다. 불안장애 원인은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없다. 이 질환을 겪는 경우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조금씩 다르다. 약물 치료에는 보통 항우울제(SSRI 등)를 사용한다. 필요하다면, 항불안제(벤조다이아제핀 등)를 단기간 사용하기도 한다.
정신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것이 약물 의존성을 낮추고 질병을 조기에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 외에 다양한 정신치료, 인지 행동 치료, 이완기법, 바이오 피드백 치료기법을 약물 치료와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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