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1~22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사진=서울와이어 DB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1~22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이번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해 증권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1~22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11~15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쳤다. 상당수 기관 투자자들이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인 2만6000원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협동로봇 제조업체다.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시장 1위, 글로벌 시장 4위에 올랐다.

전 직원의 약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과 충돌 민감도를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총 40여개국, 100여개의 국내외 세일즈 채널을 기반으로 전체 매출 약 60% 이상을 해외에서 내고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다양한 산업과 사람들의 생활에 안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협동로봇 시장과 당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B2B(기업 대 기업) 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으로는 B2C(기업 대 소비자)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다음 달 5일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KB증권·NH투자증권·크레디트스위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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