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했다고 여자친구 감금·폭행한 20대 체포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이틀동안 호텔에 감금하고 폭행 및 마약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데이트 폭력(감금 등)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A씨(24)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호텔에서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 B씨(22)를 감금한 채 벨트로 목을 조르는 등의 폭행(특수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마약 추정 물질과 주사기 30개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대상으로 마약 간이검사를 실시했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