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유포자, 앞서 두 연예인 '지속적'으로 협박
추가피해 최소화, 더 이상의 사생활침해 막는다

블랙핑크 제니와 방탄소년단 뷔의 사생활 사진 유출과 관련해, YG가 경찰에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각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제니와 방탄소년단 뷔의 사생활 사진 유출과 관련해, YG가 경찰에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각 인스타그램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의 소속사 YG가 법적 대응으로 소속 아티스트 보호에 나섰다. 앞서 방탄소년단 뷔와 제니로 추정되는 여성과 남성의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됐다.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일 경찰에 블랙핑크 제니의 개인사진 최초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정식으로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관련 언급과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며 “최근엔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과도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유통금지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 및 고발했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상 유포된 사진은 본인 의사와 상관 없이 공개된 것으로 이를 공유하는 행위도 2차 가해에 해당한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그동안 양측 소속사는 뷔, 제니를 보호하기 위해 열애설 및 유포사진에 대한 언급을 아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개인 사생활을 유출하며 소속 연예인을 위협한 사진 유포자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가 제어가 필요하다고 결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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